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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 터치바 사용기 (터치바 후기)

seul chan 2017. 11. 24. 13:42

얼마 전 맥북 프로 2017 13인치를 구매했다. 그것도 무려 터치바가 있는 모델로.

다양한 장/단점이 있지만, 이는 추후 리뷰에서 다룰 예정이고… 무엇보다 새롭게 생긴 터치바에 관심과 흥미가 많이 갔다.

많은 사용자들의 호불호가 극도로 갈리던 터치바이기에 더욱 궁금했다. 볼륨과 밝기 조절이 편리했지만 사실 많이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고.. 기존 맥북의 볼륨/밝기 조절도 사실 매우 직관적이지 않은가! 시리도 사실 한국에서 업무용이나 까페등에서 사용할때 얼마나 많이 사용할까 싶었다. (사실 지금까지 한 번도 사용 안해봤따.)

무엇보다도 나는 개발 툴로 vim을 사용하는데, esc가 아무런 느낌이 없고 눌러졌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 건 정말 쥐약이였다.

그래도..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맥북 프로의 터치바는

매우 만족스럽다.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

기본 기능들은 실망스럽지만. 나오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꽤 괜찮은 써드파티 앱들이 존재한다

Rocket

Beta 버전이긴 하지만 완성도 높은 마감과 기능을 자랑한다. touch bar dock에서

  • 현재 실행중인 앱
  • 지정한 directory (download, document, desktopo 등… smart finder도 지원)
  • dock상의 앱 등 꽤나 필수적인 기능들을 제공한다.

자세한 리뷰 및 후기는 여기

Haptic touch bar

esc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찾아보던 중, 햅틱(진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앱을 발견했다. 아직까지 많은 customizing이 힘들고, 유료($4.99, 15 day free trial)지만 그래도 햅틱을 매우 충실하게 잘 구현해준다.

자세한 리뷰 및 후기는 여기

[Better Touch Tool]

많은 사람들이 이미 터치패드, 매직 마우스, 키보드에 매핑해 사용하고 있는 앱. 터치바도 지원한다.

커스터마이징이 가장 쉽지만 반대로 사용하기는 조금 난해할수도.

이 외에도 앞으로 폭발적으로 많은 서드파티 앱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fix 상태의 키보드가 아닌, 내 입맛대로 맞추어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세대 교체를 충분히 이뤄낼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한다. 마치 예전 폴더폰이 고정된 메뉴를 구성하다가 스마트 폰으로 넘어오면서 자기에게 맞게 메뉴, 아이콘들을 조정할 수 있게 된 것처럼.

새로운 기기/기술에 관심이 많고 조금 더 편리한 mac 생활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터치바 모델을 경험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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