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 글을 써도 될 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 글을 쓴다. 나는 프로그래밍, 아니 컴퓨터조차 잘 모르는 문돌이었다. 그러던 내가 프로그래밍을 접하게 된 것은 스타트업의 영향이 컸다. 대학 3학년 시절 이런 저런 창업 열풍이 불어 학교에 '창업학'이라는 (듣도보도못한 해괴한) 전공이 생겼고, 때마침 필수로 들어야 하던 복수전공과 맞물려 우연히 창업학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다. 커리큘럼과 교수님(사실은 강사)들은 그저 그렇고, 생긴지 얼마 안 된 신생 시스템이였기 때문에 모든게 별로였다. 그렇지만 적어도 창업과 스타트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리저리 발만 담궈보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냥 그렇게 창업에 대한 막연한 꿈을 꾸던 중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