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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좋은 노트 앱 bear와 alfred workflow

seul chan 2018. 10. 26. 11:57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과 SPA, PWA의 유행 때문인지는 몰라도, 요즘 좋은 비동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 같다.

Trello와 같은 칸반 툴들을 필두로 해서 노트 및 협업 툴인 Notion 등 완성도 높은 서비스들이 아주 많다. Notion은 개인 레파지토리로 사용중인데 무료로 앱/웹/어플리케이션이 모두 연동이 가능한 좋은 툴이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할 예정.

오늘은 요즘 아주 잘 쓰는 노트 앱인 Bear에 대해서 포스팅할 예정이다.

Bear는 아주 심플한 노트 앱이다. 애플의 기본 노트도 훌륭하고, 다른 많은 노트 앱들이 있는데 굳이 bear를 추천하는 이유는 심플하기 때문이다. (캐릭터가 귀여워서도 한몫한다.)

bear mainbear의 메인 페이지. 귀여운 곰 캐릭터를 볼 수 있다.

bear appbear 실제 사용 모습. 현재 mac mojave를 사용중이기 때문에 다크모드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bear를 추천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태그기능이다.

#과 함께 키워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태그가 적용되는데, 이 태그 기능이 매우 강력하여 태그끼리 모아보기, 검색하기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어떤 알고리즘을 사용했는지 모르지만 상당히 빠른 속도로 태그 검색 등이 이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앱의 구동속도도 매우 빠르기 때문에 기본적은 메모가 필요할 때에도 bear에 태그와 함께 적어두고 나중에 해당 태그로 검색해서 보는 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하나의 추천 이유는 alfred workflow이다.

이전에는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memo - sticy notes를 사용했는데 인터페이스도 불편하고 많은 내용을 적거나 검색하는데도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간편하기로는 이 메모를 따라가기가 힘들어서 사용했었는데, bear의 workflow를 발견하고 나서는 bear로 아주 간편하게 사용중이다.

alfred workflow는 잘 정리된 블로그가 있어서 여기를 참고하면 될 것 같다.

alfred-bear workflow는 심플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 bs test: 제목/내용에서 test가 들어간 내용을 검색
  • bst test: 해당 태그가 들어간 메모를 검색
  • bn test #test #bear: 해당 내용으로 새로운 노트를 생성. 태그도 붙일 수 있다.

메모를 검색하고, 만들 수 있는 간단한 기능들인데 이것만으로도 효율이 아주 높아졌다. 특정 이슈에 대해서 태그를 남겨놓으면서 간단하게 메모를 해두고, 추후에 alfred로 해당 태그를 검색하여 메모한 내용을 모아보며 활용중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많이 남는다. 일단 무료버전은 맥/아이폰간 동기화가 되지 않는다. notion등의 서비스가 기본으로 동기화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서는 아쉽다.

또한 마크다운을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작성시 자유도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이는 다른 마크다운 에디터도 마찬가지겠지만,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더라도, 심플하고 잘 만들어진 앱과 workflow의 존재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주고 싶다.